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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 요리 두부 넣고 팔팔

맛이 있는 곳간/봄 곳간

by jsh의 기록 2020. 6. 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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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 요리 "명란 두부국"

 

명란젓이 가끔 엄청 먹고 싶어 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한 팩씩 반찬가게나

시장 같은 곳에서 사 와야 하는데

매번 조금씩 사오면 감칠맛 나고

그렇다고 해서 많이 사 오면 남아버리고......

 

명란젓이 자주 먹고 싶은 건 아니다 보니

고민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큰 맘먹고

큰 통으로 한 개를 구입해놨는데

 

몇 번은 생으로  맛있게 먹었어요ㅎㅎ

자연스럽게 질려서ㅠㅠ

무엇을 해 먹으면 좋을까 알아보다가

시원하게 명란 두부국으로 정했습니다!!!!

 

 

명란 두부찌개라고도 하는데

이번에는 국 요리이지 않을까 싶어요

 

명란젓이 이미 빨간 양념이 되어있는 명란젓갈이라서

어떻게 국 요리에 활용하지 했지만

씻어서 사용하면 좋겠다!

 

바로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준비해보았답니다

 

 

재료가 막 많이 들어가는 편은 아니고

딴 거 안 넣어서 두부와 명란만 있어도 

충분히 시원하고 칼칼한 명란 두부국 만들겠더라고요

 

명란요리는 이것저것 많겠지만

그래도 이번에 만든 명란요리가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요

 

그럼 명란젓으로 활용해서 만드는

'명란 두부국' 만들어보아요

 


[ 재료 ]

 

<2인분 기준>

 

명란젓 3개~4개 정도

두부 한모

표고버섯 2~3개 정도

팽이버섯 1/2개

애호박 1/4개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대파 1/2개

/

<육수>

다시팩

 


[ 양념 ]

 

새우젓 1/2T

소금 1/2T

다진 마늘 1t

고춧가루 1T

 

물 1L 정도를 넣어서

다시팩을 넣고 끓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국물요리를 굉장히 좋아하고

또한 국물을 엄청나게 흡입하는데요!

 

왜 국 없이 밥 못 먹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딱 그타입입니다

덕분에 매일 국 없이는 밥상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ㅠ

 

*주로 2인분 ~ 3인분 기준으로 항상 만드는데

 4명 정도 먹어도 충분하긴 한데요

그래도 4명이서 드실 양이라면

재료는 1배씩 더 넣는 게 좋습니다

 

 

다시팩, 꽃게 팩, 멸치 팩 자활용 가능하고

어느 하나 육수 내서 맛없는 건 없는 듯합니다

 

이번에는 다시팩으로 육수를 내었고

명란젓이 들어가는 시원한 국 요리이다 보니

꽃게 팩이나 멸치 팩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간은 처음에 해줄 거예요

명란이랑 두부가 둘 다 으슬어지기 쉬운 타입의

식재료라서 간은 미리 맞춰놓고 

한번 후루룩 끓으면 불을 끌 예정이에요

 

새우젓과 소금은 각 1/2T씩 넣어주는데요

 

국간장을 사용해도 좋겠지만

국간장의 약간의 텁텁한 맛이랄까?

그런 느낌보다는 소금으로 간을 봐서

시원한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재료는 양파, 애호박, 팽이버섯, 표고버섯

이렇게 네 가지를 준비해줍니다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되면 

국물을 적고 재료만 가득 차서 국 요리라고 보기는 힘들어요

두부와 명란이 포인트인 국이니까

 

적당한 양을 넣어서 서브 역할을 하게 만들어줄게요

 

 

두부는 반모에서 한모 정도 넣으면 충분한데

두부를 좋아해서 두부는 한모를 넣었어요

 

큼직하게 썰어서 명란 두부국을 만들었어요

 

 

간을 맞춰놓은 국에 재료를

애호박과 양파 그리고 버섯을 순으로 넣은 후

잠시 끓여줍니다 약 5분? 안팎으로 끓여요

 

*양파와 애호박은 오래 끓으면 단맛이

너무 많이 나오고 흐물거려서 잠깐만 끓여주는 게 좋아요

 

명란이 들어가다 보니

다진 마늘 살짝 1t(작은 스푼) 정도만 넣어줄게요

비린 맛도 잡아주고 다진 마늘을 넣어주면

훨씬 풍미가 살아납니다

 

 

두부를 넣으면 국이 훨씬 많아져요

육수를 끓이면 국물이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각종 재료들을 넣으니까 

 

양이 많이 졌어요

 

항상 요리할 때는 제 생각보다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으면 좋잖아요?

주변 사람들은 제게 너어무 큰손이라며

놀리곤? 얘기해주곤 합니다....ㅎㅎㅎㅎ

 

 

청양고추는 빠질 수 없겠죠

1개를 잘게 썰어서 넣어줄게요

 

 

빨간 양념이 되어있는 명란은 씻어서 넣었어요

3개만 넣었지만 몇 개 더 들어갔으면

오히려 더 맛있지 않을까 싶었네요..ㅠㅠ

 

알맹이가 한 알 한 알 살아있듯이

오동통하게 씹히는 식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다시 한번? 두세 번 꼭 해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명란을 넣고 많이 끓일 필요는 없어요

명란은 가위로 먹기 좋을 정도로 

싹둑싹둑 잘라서 넣어주면 됩니다~

 

고춧가루를 1T 넣고

한 2분 ~ 3분 정도만 끓으면 불을 꺼줍니다

 

 

대파로 시원함을 두배로 장착해주면 

요리도 끝이 납니다^^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텁텁하니까

적당량을 넣어서 약간 하얗게? 만들면 좋아요

색을 낸다고 많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향이 더욱 좋기 위해서

마무리 표고버섯을 얹었어요

 

표고버섯을 처음에 1/2개? 정도만 먼저 넣고

마무리고 위에 올리듯이 넣어서

버섯의 식감과 향을 더욱 올려줍니다

 

 

홍고추는 포인트로 예쁘게 올려줬어요

 

뭐 사실 안 넣어도 상관은 없지만

손님이 오시거나 기분 낼 때

또는 냉장고에 홍고추가 있으면~ 넣어주면 좋겠죠?ㅎㅎ

 

 

정말 시원하고 칼칼한 명란 두부국을 완성했어요

 

얼마나 맛이 좋던지

숨도 안 쉬며 드링킹... 해버렸네요

오랜만에 정말 시원하고 맛이 좋은 명란 요리를

먹은 것 같아서기분이 참 좋았어요

 

명란으로 할만한 요리가 뭐 없을까 하다가

만들어보았는데 완전 대성공적이었답니다!

 

 

명란은 많은데 해 먹을 만한 요리를 찾는다거나

명란으로 특별한 요리를 원하거나

바다의 시원함을 두배로 느끼고 싶을 때!

 

꼭꼭 한번 해 먹어 보세요

 

한번 맛을 보면 끊을 수 없는

마성의 시원함이었습니다~~~!

 

*청양고추가 킬링 포인트이니

꼭 청양고추 넣어서 끓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있다면ㅠ 아쉽지만 그냥 끓여서 먹어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진 않으니까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명란요리 명란 두부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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