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볶음밥은
사실 찬밥이
냉장고에 쌓여갈 때 만들게 되는 거 같아요
찬밥 처리로 굉장히 좋은 게
볶음밥 말고는 딱히 없는 거.... 맞죠?
김치볶음밥도
진짜 맛있게 할 줄 알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백종원 계란볶음밥을
해 먹어 보기로 했어요
> 제가 임의적으로 추가해서 먹은 것들,
당근 / 들기름 / 불닭 볶음 소스 / 김가루 / 깨
백종원 아저씨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실 계란볶음밥 만들 때
파를 넣는 줄도 몰랐는데
(몇 년 전... 벌써ㅠ)
백종원 아저씨가 나오면서
파를 계란볶음밥에 넣는 걸 보고
바로 쏙 해 먹어 봤었는데
이게 습관이 돼서
이제는 귀찮아도
계란볶음밥 할 때
파 기름은 꼭 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생겨버렸어요
파를 1/2개 준비
파 기름을 내면 좋은 게
약간의 불맛이 생기는 거 같고
계란의 특유의 비린내 있잖아요
그거를 잡아주는 거 같습니다.
가위로 파를
반으로 갈라주세요:>
근데 확실히
계란 신선한 걸로 해야 하는 거 같네요
계란볶음밥에는
오늘은 약간 계란 비린내가 났어요
식용유 준비 (저는 카놀라유 100%)
적당하게 둘러주세요
(2큰술 정도)
프라이팬이 어느 정도 달아올랐는지
손을 위에 대보면 알 수 있어요
약간 따뜻해지면
파를 가위로 송송
그리고 타지 않도록
잘 볶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잘 모르겠으면
불을 줄이고 하셔도 좋아요
당근이 쓰다 남은 게 있어서
넣어주었습니다.
계란볶음밥에 당근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달아져요
단 걸 좋아하신다면 괜찮겠네요
당근도 가위로 송송
볶아줍니다.
계란을 투하
맛소금을 두 꼬집
1t 정도
계란에 톡톡
그 후에는 계란을 스크램블처럼
빙글빙글 볶아줍니다.
태우지 않는 게 좋아요
불을 계속 세게 하면
순식간에 탈 수가 있어서
익숙하지 않다면 불을 줄이고
천천히 하는 게 좋습니다.
굴소스는 아주 조금만 넣으세요
이것도 달아 지기 때문에
볶음밥은... 파인애플 볶음밥 아니면
달면 맛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당근도 같이 들어갔기 때문에
당근에서 단맛이 나오거든요
간장도 넣어주세요
대신에 계란을 한쪽으로 밀어주고
빈자리에 간장을 1T 넣어줍니다.
불은 세게 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이때 간장이 순식간에 타버릴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 눌어붙으면
바로 계란이랑 섞어주세요
계란에서
약간의 불맛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랍니다~!
찬밥도 투하해주세요
저희 집은 잡곡밥만 먹어서 누런 밥...
흰밥에 볶아먹는 게
훨씬 맛있긴 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볶아줬다면
후추를 약간 넣을게요
계란볶음밥은
후추가 들어가야 맛있는 거 같아요
밥에 특유의 수분이 있기 때문에
밥은 꾸준하게 저어가면서
볶아주고 수분을 날려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꼬들밥이거나
냉장고에서 나온 찬밥의 경우
수분이 많이 날아간 편이라서
오래 볶으면
밥알이 씹을 때 많이 날아간 식감이 들긴 해요
적당히 볶아주는 게 좋아요
저는 약간 혼자 먹어도
멋스럽게 먹어보기 위해서
플래이팅이란 걸 해보기로 했어요
여기 블로그에 올리려고 멋 내본거 맞아요
원래는 그냥 프라이팬채 먹었겠죠...ㅋ
작고 예쁜 모양의
밥그릇에 먼저 담아주세요
꾹 꾹
눌러주기
깨를 살짝 뿌려서 장식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김가루로 멋스럽게 뿌려줬어요
업소용 김가루 사두면
이래저래 사용될 때가 많네요
이번에 마트에서 사 와봤는데
브랜드마다 오징어젓갈도
가격이 다르더라고요
키로수도 똑같고
같은 중국산인데
브랜드가 달라서 이게 더 저렴하더라고요
요걸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원래는 누룽지죽 같은 거랑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미리 오픈
오징어 젓갈은
생각보다 달짝지근하고
제 입맛이랑은
잘 안 맞았는데
나중에 죽이나 누룽지탕 같은 거랑 먹으면
달라질 수 도 있겠죠...
좀 더 얼큰하면 좋을 것 같은데
청양고추 넣고 양념을 다시 해볼까 해요
저는 이것저것 더 첨가해봤지만
뭐 아무것도 안 넣고 계란이랑
소금만 있어도 만들 수 있는 게
계란볶음밥이니까
본인이 편한 대로 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저희 집 계란이 평소보다
비렸어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들기름도 뿌려먹어 보고
마지막에는 어제 사온 붉닭 소스까지
하지만
요즘 제 입맛이 까다로워져서
끝까지 비렸습니다.
무슨 음식을 해도 신선한 재료로
하는 게 최고입니다.
냉장고에 남은 찬밥이
쌓여가는 날,
간편하고 빠르게
백종원 계란볶음밥
만들어서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김밥 맛있게 싸는 방법 30분 안에 완성 (1) | 2020.03.02 |
---|---|
백종원콩비지찌개 급한 아침 육수 없어도 오케이 (0) | 2020.03.01 |
수미네닭볶음탕 맛있으면 반칙 (0) | 2020.02.27 |
수미네 등갈비김치찜 얼큰하고 냄새 안 나게 만드는 방법 (0) | 2020.02.26 |
굴요리 겨울철 굴무침 매콤새콤하게 만드는 법 (0) | 2020.02.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