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백종원 계란볶음밥 눈 감고 만들어도 맛있어요

맛이 있는 곳간/봄 곳간

by jsh의 기록 2020. 2. 29. 17:31

본문

 

계란볶음밥은

사실 찬밥이

냉장고에 쌓여갈 때 만들게 되는 거 같아요

찬밥 처리로 굉장히 좋은 게

볶음밥 말고는 딱히 없는 거.... 맞죠?

 

김치볶음밥도

진짜 맛있게 할 줄 알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백종원 계란볶음밥을

해 먹어 보기로 했어요

 


[ 재료 ]

 

찬밥(1인분) / 대파 1/2개 / 맛소금 1t / 간장 1T / 굴소스 1/2T / 후추 약간

 

> 제가 임의적으로 추가해서 먹은 것들,

당근 / 들기름 / 불닭 볶음 소스 / 김가루 / 깨

 


백종원 아저씨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실 계란볶음밥 만들 때

파를 넣는 줄도 몰랐는데

 

(몇 년 전... 벌써ㅠ) 

 

백종원 아저씨가 나오면서

파를 계란볶음밥에 넣는 걸 보고

바로 쏙 해 먹어 봤었는데

 

 

이게 습관이 돼서

이제는 귀찮아도

 

계란볶음밥 할 때 

파 기름은 꼭 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생겨버렸어요

 

 

파를 1/2개 준비

 

파 기름을 내면 좋은 게

약간의 불맛이 생기는 거 같고

계란의 특유의 비린내 있잖아요

그거를 잡아주는 거 같습니다.

 

 

가위로 파를

반으로 갈라주세요:>

 

 

근데 확실히

계란 신선한 걸로 해야 하는 거 같네요

 

계란볶음밥에는

오늘은 약간 계란 비린내가 났어요

 

프라이팬 준비
불을 세게 키세요

 

식용유 준비 (저는 카놀라유 100%)

적당하게 둘러주세요

(2큰술 정도)

 

 

프라이팬이 어느 정도 달아올랐는지

손을 위에 대보면 알 수 있어요

 

약간 따뜻해지면

파를 가위로 송송

 

 

그리고 타지 않도록

잘 볶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잘 모르겠으면

불을 줄이고 하셔도 좋아요

 

 

당근이 쓰다 남은 게 있어서

넣어주었습니다.

 

계란볶음밥에 당근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달아져요

단 걸 좋아하신다면 괜찮겠네요

 

 

당근도 가위로 송송

볶아줍니다.

 

 

계란을 투하

 

 

맛소금을 두 꼬집

1t 정도

 

계란에 톡톡

 

 

그 후에는 계란을 스크램블처럼

빙글빙글 볶아줍니다.

 

태우지 않는 게 좋아요

불을 계속 세게 하면

순식간에 탈 수가 있어서

 

익숙하지 않다면 불을 줄이고

천천히 하는 게 좋습니다.

 

 

굴소스는 아주 조금만 넣으세요

이것도 달아 지기 때문에

볶음밥은... 파인애플 볶음밥 아니면

달면 맛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당근도 같이 들어갔기 때문에

당근에서 단맛이 나오거든요

 

 

간장도 넣어주세요

 

대신에 계란을 한쪽으로 밀어주고

빈자리에 간장을 1T 넣어줍니다.

 

불은 세게 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이때 간장이 순식간에 타버릴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 눌어붙으면

바로 계란이랑 섞어주세요

 

계란에서

약간의 불맛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랍니다~!

 

 

찬밥도 투하해주세요

저희 집은 잡곡밥만 먹어서 누런 밥...

 

흰밥에 볶아먹는 게

훨씬 맛있긴 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볶아줬다면

후추를 약간 넣을게요

 

계란볶음밥은

후추가 들어가야 맛있는 거 같아요

 

밥에 특유의 수분이 있기 때문에

밥은 꾸준하게 저어가면서

볶아주고 수분을 날려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꼬들밥이거나

냉장고에서 나온 찬밥의 경우

수분이 많이 날아간 편이라서

 

오래 볶으면 

밥알이 씹을 때 많이 날아간 식감이 들긴 해요

 

적당히 볶아주는 게 좋아요

 

 

저는 약간 혼자 먹어도

멋스럽게 먹어보기 위해서

플래이팅이란 걸 해보기로 했어요

 

여기 블로그에 올리려고 멋 내본거 맞아요

원래는 그냥 프라이팬채 먹었겠죠...ㅋ

 

 

작고 예쁜 모양의

밥그릇에 먼저 담아주세요

 

꾹 꾹

눌러주기 

 

깨를 살짝 뿌려서 장식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김가루로 멋스럽게 뿌려줬어요

 

업소용 김가루 사두면 

이래저래 사용될 때가 많네요

 

 

이번에 마트에서 사 와봤는데

 

브랜드마다 오징어젓갈도

가격이 다르더라고요

 

키로수도 똑같고

같은 중국산인데

브랜드가 달라서 이게 더 저렴하더라고요

 

요걸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원래는 누룽지죽 같은 거랑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미리 오픈

 

 

오징어 젓갈은

생각보다 달짝지근하고

 

제 입맛이랑은

잘 안 맞았는데

 

나중에 죽이나 누룽지탕 같은 거랑 먹으면

달라질 수 도 있겠죠...

좀 더 얼큰하면 좋을 것 같은데

 

청양고추 넣고 양념을 다시 해볼까 해요

 

 

백종원 계란볶음밥 완성!

 

저는 이것저것 더 첨가해봤지만

뭐 아무것도 안 넣고 계란이랑

소금만 있어도 만들 수 있는 게

계란볶음밥이니까

 

본인이 편한 대로 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저희 집 계란이 평소보다

비렸어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들기름도 뿌려먹어 보고

 

마지막에는 어제 사온 붉닭 소스까지

 

하지만

요즘 제 입맛이 까다로워져서

끝까지 비렸습니다.

 

무슨 음식을 해도 신선한 재료로

하는 게 최고입니다.

 

 

냉장고에 남은 찬밥이 

쌓여가는 날,

 

간편하고 빠르게

백종원 계란볶음밥 

만들어서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