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치우동 만들기 양념장까지 맛이 두배

맛이 있는 곳간/가을 곳간

by jsh의 기록 2020. 4. 4. 17:23

본문



얼큰하고 개운해서

속풀이 하기 딱 좋은

 

"김치우동"

 

 

김치우동을 만들어봤어요

 

술 먹고 다음날이라서

왜 이렇게 탄수화물이 당기는지

ㅠㅠ

흰색... 면이 살찌기 제일 좋죠...?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요

먹고 싶은걸 어떡합니까ㅎㅎ

 

요즘에는 시판 용도 우동이 아주 잘 나와있어

편의점에서 주로 사다 먹기 때문에

 

집에서

우동을 직접 해 먹는 편은 아닌데요

 

하지만 우동면 사리를 사다 놓은 게

냉동고에서 썩어가는 중이라서

어쩔 수 없이(?)

 

먹고 싶어서 꺼내서 해 먹게 됐어요

 

 

기존에 우동보다 요번에는 얼큰하고

칼칼한 김치우동으로 준비해봤어요

 

우동은 간편식품인 만큼

어려울 게 없으니까

 

한번 해드셔보세요

 

그럼 "김치우동 만들기"

GO GO GO!


[ 재료 ]

 

우동면 1개

물 400ml

김치 100g

콩나물 한주먹

대파 2/1개

/

꽃게 해물 팩 1개

김가루 조금


[ 양념 ]

 

설탕 2/1T

국간장 2T

참치액 1T

소금 2/1T

통깨 2/1T

 

[ 김치우동 양념장 ]

 

청양고추 2개

대파 반개

다진 마늘 2/1T

물 50ml

간장 2T

맛술 1T

설탕 2/1T

참기름 2/1T

식초 1T

통깨 2/1T

 


일단 물을 올려주세요

 

1인분을 만들 거라서

국물은 라면 끓여먹을 때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넣어주시면 됩니다!

 

 

오늘 사용할 육수 팩은

꽃게 해물 팩인데요

 

엄마가 집에 올라올 때

쇼핑몰에서 구매해놓으셨던 걸

챙겨주셔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감사함...ㅠㅠ)

 

티백형이라서

이걸 넣고 바글바글 끓인 후에는

빼주셔야 해요

 

 

육수를 내려면 적어도

10분 정도는 끓여주시고

 

중불에서 살살 끓여주시는 게 좋은데

이유는 센 불에서 육수를 끓여주면

 

물이 졸아들기도 하고

 

은은하게 끓여주셔야지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10분 정도 끓여주고

불을 끄시고 10분정도 팩을 담가놓으셔도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우동면은 냉동실에 모셔두어서

꽝꽝 얼어버렸는데요

 

이건 육수를 끓이면서 물에 담그셔서

녹이시면 면이 빠르게 풀어집니다

 

 

김치가 제일 중요한데요

김치에 따라서 맛이 달라져요

 

묵은지보다는

조금 덜 익힌 김치가 군내도 안 나고

 

맛있는 김치우동을 끓일 수 있어요

 

 

육수가 완성되면

꽃게 해물 팩을 빼주고

 

바로 김치를 넣어줍니다

 

김치는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칫국이 돼버리니까

 

적당히 넣어주세요

 

그리고 김치 국물한국자 넣어주시면

훨씬 더 감칠맛이 난답니다~

 

 

김치를 넣고 김치국물도 넣어주었다면

콩나물을 씻어서 한 줌 넣어줄게요

 

콩나물을 넣으면 식감도 좋지만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한데요

 

안 넣으셔도 무관해요

 

 

여기에 참치액 1T 넣어주세요

 

 

국간장 2T 

 

 

소금 1t

어른 수저 기준

반수저 정도 넣어주셔서

간을 맞춰주세요

 

간장만 들어가도 되지만

 

간장으로만 간을 보면

약간 밋밋하더라고요

 

김치에도 간이 있어서

소금은 간을 보시고 적당히 넣어주세요

 

 

아무래도 김치가 신김치이다 보니

설탕은 빠트릴수가 없어요

 

설탕 2/1T를 넣으면

 

김치의 약간의 군내도 잡아주고

맛의 중간점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대파반개 넣고

 

여기서 잠깐...!

원래는 청양고추를 넣어줘도 좋지만

 

청양고추를 따로 안 넣은 이유는

 

일전에 잔치국수를 해 먹을 때

만들어놓았던 양념장이 남아서

 

그걸 같이 곁들여서 먹으려고

청양고추는 안 넣었어요

 

김치우동에 곁들여서 먹는 양념장은

위에 남겨놓았습니다!

 

 

이렇게 육수랑 해서 간을 봐줄 동안

꽝꽝 얼었던 우동면사리가 녹아서

다 풀어졌어요~

 

불순물들이 둥둥 떠다니니..

담가놓았던 물은 버리고

 

우동면만 건져서

간을 맞춰놓은 육수에 투하

 

 

 

 

마지막으로 부족한 간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뽀글뽀글

 

우동면이 익는 시간

3분 ~ 5분 정도만 더 끓여주면 됩니다

 

우동면을 넣고는 센 불에서

끓여주셔도 되는데요

 

너무 오래 끓이면

우동면이 불어 버릴 수 있으니

 

적당히 파르르 끓여서

그릇에 담고

 

통깨 김가루를 뿌려주면 완성!

 

 

김치도 듬뿍

우동면도 쫄깃하고

 

콩나물을 넣어서 시원한

 

김치우동이 완성됐습니다~

 

김가루도 추가해주면 

감칠맛이 두배가 되고

 

여기에 만들어놓은

양념장까지 같이 곁들여서 먹으니

 

짭조름한 게 호로록

김치우동을 순삭 해버렸네요

 

 

간편하게 끓이기는 했지만

라면 끓이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이 정도면 뭐 어디 나가서

사 먹는 것보다야

 

백배 낫다고 생각하는

퀄리티의 맛이었어요

 

 

벌써 4월의 첫째 주 주말인데요

밖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쌀쌀하네요

 

이런 날은 역시 얼큰하고 따뜻하고

김치우동 한 그릇

생각나는 날이죠...ㅎㅎ

 

맛나게 만들어 드세요


구독 꾹:

 

리럭JANG의 마시있는 곳간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