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개운하게
초간단 <수란 만들기>까지
[ 재료 ]
콩나물 한 봉지
청양고추 1개
대파 반개
/
계란 1개
김가루
[ 양념 ]
국간장 1T
다시다 2/1T
소금 1T
다진 마늘 2/1T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담아서
불을 켜줍니다.
작은 한 봉지 기준 한 500ml 정도
물을 넣어주었습니다
콩나물은 물에 담가주면
콩나물 머리 부분에서 나오는
껍질이 둥둥 떠다닙니다
물에 한 번 더 씻어주어서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깨끗하게 씻어준 콩나물은 냄비에
바로 넣어줄게요
여기서 뚜껑은 닫으셔도 되지만
닫고 조리하실 거라면
절대로 뚜껑을 다시 열어보시면 안 됩니다
(콩나물국 비린내 없이 끓일 수 있어요)
대신에 뚜껑을 닫지 않고 조리하실 거라면
그냥 그대로 열고 조리하시면 되세요
계란을 준비해줍니다
계란이 깨져버렸어요...ㅠㅠ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계란은 밥그릇 같은 용기에
담아서 수란을 만들 건데여!
이 방법은 제가 쉽게 수란을 만들어보려다가
우연히 콩나무 국밥집에 가서 밥을 먹다가
아 그릇에 넣고 그대로 찌면 되겠구나 싶어서
착안을 해낸 방법으로
수란 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보니
쉽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한 번쯤 따라 해 보셔도 좋을 것같아욯ㅎ
수란 만들 때 냄비의 물은
계란을 넣은 용기가 물에 담기지 않도록
물을 적당히 넣는 게 중요합니다
끓지 않은 상태에서
계란을 넣은 그릇을
냄비에 넣고 뚜껑을 닫아줄 거예요
여기서 물이 끓는 시점에서
한 1분 정도만 더 끓여주고
불을 바로 꺼준후에는
뚜껑을 열지 말고
열기로만 수란을 익혀줄 거예요
수란은 당연히
반숙으로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봐서 계란이 담긴 그릇을
재빠르게 빼주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렇게 수란이 완성되어 가는 동안
콩나물국을 준비해보도록 할 건데요
콩나물이 들어가서 끓을 준비를 할 때
간을 맞춰줄 거예요
콩나물을 너무 익어버리면
식감이 없어지고 물러지기 때문에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없어져요
소금을 1T 넣고
마지막에 최종 간을 소금으로 해줄 거예요~
국간장 1T
국간장을 너무 많이 들어간다면
깨끗하고 하얀 국물이 아니라
누런 국물이 될 수 있어서
최소한만 넣어줄게요
마침 끓고 있는 수란을 확인하여
불을 끄고 기다립니다~
그다음으로는 다시다 2/1T를 넣어서
감칠맛을 추가합니다!
다시다가 없으시면 안 넣어도 됩니다
밑에 보이는 사진처럼 불투명한 정도가
하얗게 변할 때 빼주시면
노른자가 다 익지 않은
반숙 수란을 만들 수가 있어요
완성된 수란을 재빠르게 꺼내어 줄게요
콩나물국에 다시 돌아와서
다진 마늘 2/1T를 넣어요
다진 마늘을 안 넣고 만들어도 맛은 좋습니다!
TMI이지만...ㅎ
제가 자취생활을 하던 시절
혼자서도 요리를 많이 해 먹었었는데
이때는 다시다고 뭐고 없었고
다진 마늘은 더더욱이 없었는데요
이럴 때는
그냥 콩나물이랑 청양고추 소금만 넣고도
끓여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청양고추 1개
항상 반으로 갈라서 청양고추를 넣어주는데요.!
왠지 잘잘하게 잘 썰린 청양고추를
넣는 게 좋더라고요~
대파도 초록 부분이랑 흰색 부분을
반개 넣어줄게요
노른자가 깨져버려서
예쁜 수란을 완성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초간단 손쉽게 수란을 만들 수 있었네요
콩나물국이 뽀글하게 끓고 있네요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너무 오래 끓이면
아삭한 식감이 죽기 때문에
적당히 끓여준 다음에
마지막으로 간을 봐서 체크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더 추가하여 간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그릇에 담아서
먹을 준비를 해줍니다..ㅎㅎㅎ
밥 먹기 전에 사진 찍는 건 지옥이에욬ㅋㅋㅋ
나름 열심히 티스토리 블로그 한다고
이렇게 바뀐 생활 패턴을 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혼자서 먹는 밥상이다 보니까
조촐하긴 해도
수란 위에 김가루까지 뿌려서
전주콩나물국밥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수란에 김가루 밥까지 넣어서
*쓰리 콤보
짭조름하고 김과 계란이 잘 섞이고
고소한 콩나물국까지 추가하여 주었더니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콩나물국에 수란까지
손쉽게 만들어서
밖에 나가서 먹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드세요 :-)
봄기운 무럭무럭
바깥공기도 쐬시면서
우리 모두 잘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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