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건곤드레나물 볶음 삶는법 까지

맛이 있는 곳간/여름 곳간

by jsh의 기록 2020. 3. 30. 22:22

본문


 


정월대보름만 해 먹는 (?)

건곤드레 나물 무침 요리가 아니다 (!)

 

"건곤드레나물 볶음"

 

 

'곤드레'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즐겨먹는 식재료로

 

호불호가 크지 않아서

 

곤드레 전문점도 어느 지역에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곤드레밥으로 유명한 지역이

강원도이죠~

 

곤드레로 지은 밥에 양념 슥삭하면

 

밥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곤드레 요리'에요

 

밥으로 지어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나물로 볶아 먹어도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식재료랍니다^.^

 

 

하지만 주로 많은 분들이

밖에서 사드시거나,

 

집에서 해먹을 엄두를

내지 못하 시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주로 정월대보름에만

해 드시려고 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사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한번 해 먹으면 안 되고

 

여러 번 집에서 해 먹어야 하는

찐 맛이에요ㅠㅠ

 

건강에도 아주 좋은

 

'건곤드레나물 볶음'

요리를 시작할게요~

 

GO GO GO!


[ 재료 ]

 

건곤드레 250g 정도

대파 1/2개


[ 양념 ]

 

간장 3T

물 100ml (추가)

다진 마늘 1/2T

참치액 (선택)

들깻가루 1T

들기름 1T


곤드레는 생이 있고

 

오랜 기간 볕에 말려서

건곤드레가 있어요

 

(건곤드레를 사용하는 요리들이 더 많아요!)

 

생곤드레는 5월~6월이 재철이라서

생곤드레로 나물 요리를 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삶아서 말린

건곤드레를 주로 사용합니다

 

 

건곤드레로 만든 볶음은

비타민과 칼슘,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산모분들이나 변비가 있으신 분들,

골다공증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건강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좋은 음식이라면

 

자주 챙겨 먹는 게 좋겠죠

 

이번에 마트에 갔을 때

건곤드레와 건취나물을 같이 구매했는데

 

요 건곤드레나물은 전라도 고흥에서

따뜻한 날씨와 바닷바람을 맞아서

 

뭔가 더 건강한 느낌이 들었네요

 

 

건곤드레 나물 봉지 뒷면에는

곤드레밥을 하는 방법이 나왔었는데

 

나물볶음도 크게 다르지는 않고

쉽게 할 수가 있었어요

 

반나절 정도 불려주시는 게 중요한데요

8시간 정도 이상 불려주셔야지

 

질기지 않은 건곤드레나물 볶음을 할 수 있는데

 

불려주는 시간만 기다린다면

 

나물볶음은 바로 볶아버리면 되는 거라서~

 

물을 넉넉하게 담아서

건곤드레를 불려주세요

 

 

8시간 정도 불려놓은 건 곤드레나물은

물을 버리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여러 번 씻어주면서

억센 줄기를 골라주세요

 

억센 줄기를 골라줘야지

아니면 딱딱하고 질겨서 못 먹어요

 

잘 골라내고 깨끗하게 씻은 건 곤드레나물은

불을 켜고 20분 정도 삶아줘요

 

중간에 15분 정도 됐을 때

한줄기를 꺼내서 잘 끊어지는지 확인하시고

 

한번 드셔 보시면

어느 정도

 

 

건곤드레나물을 여러 번 씻어도

특유의 향도 안 날아가고

 

오래 끓여도 향이 없어지지 않아요

 

오히려 여러 번 안 씻으면

흙이 씹히고

 

오래 안 끓이면 매우 질겨서

껌 씹는 식감이 나더라고요ㅠ

 

 

제법 부드럽게 잘 삶아진

건곤드레를 체에 걸려서 물기를 빼주고

찬물에 잘 헹구어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꼭꼭 잘 짜주고

 

이제 볶아줄 건데요

 

나물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볶아놓으면

오래 두고두고 먹지는 못하니까

 

한 덩어리는 냉동실로 직행 - >

 

다음에 요걸로 2인분 정도

곤드레밥을 해 먹으려고 해요..ㅎ

 

 

이제는 진짜로 볶아줄 준비~

 

냄비에 꽉 짜 놓은 곤드레를 넣고

 

물을 먼저 넣을 거예요

물을 약 100ml 정도 넣어줍니다.

 

 

지난번에 취나물 볶음 할 때는

생각보다 많이 질겨서 당황했는데...

 

건곤드레는 그렇게 질기지는 않아서

 

물을 많이 넣어서

끓이듯이 볶을 필요는 없고

 

물은 양념이 잘 섞이면서

 

건곤드레나물이

잘 볶아질 수 있을 정도만넣어줍니다

 

 

다진 마늘을  2/1T보다는

조금 더 작은 양을 넣어줘요

 

'건곤드레나물볶음'은

건취나물보다 향이 덜난 편이라서

 

웬만하면 다진 마늘을 

취나물 볶을 때보다도 덜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간장은 3T ~ 4T 정도

간을 보면서 더 추가해서 넣어주시고

 

밥반찬으로 먹기 좋게

싱겁게 하는 것보단

 

밥이랑 먹을 때

맛있을 정도의 짠기가 있어야

 

실제로 밥이랑 먹을 때

술술 들어가는 밥반찬이 될 수 있어요

 

 

참치액 1T 넣어서

감칠맛을 추가해줄 거예요

 

다시다 2/1T 넣어주어도 좋고

 

아예 안 넣어도 크게 문제는 없어요

 

그래도 이왕이면

감칠맛이 나야지 않을까요?ㅎㅎㅎ

 

 

여기가 넣은 후에는

 

대파를 추가해주시거나

쪽파를 넣어주시거나

 

둘 다 없으시다면

아무것도 안 넣으셔도 무관합니다

 

그리고 잘 볶아줍니다

 

열심히 볶아준

건곤드레나물의 불을 끄고

 

들기름 1T 한번 후루룩 돌려주고

 

들깻가루도 1T 후루룩~

 

 

들깻가루 또한 넣으셔도 되고

안 넣으셔도 무관하고

 

들기름 말고 참기름을 사용하셔도 되지만

 

들기름과 참기름 두 개를 섞어서

하는 건 향이 부딪혀서 좋지 않아요

 

한 가지만 사용하시는 게 좋답니다

 

한번 더 후루룩 볶아주고

 

예쁘게 그릇에 담아서

통깨 솔솔 뿌려주고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건곤드레도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비록 향이 짙어서

봄의 향긋함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곤드레의 담백한 맛이 밥이랑 잘 어울렸네요

 

다음에는 곤드레나물밥도 해먹어봐야겠네요

 

간장 양념으로 볶아먹는 게

건곤드레나물이랑 잘 어울리고

 

풍미도 좋았어요

 

 

처음에는 밥반찬으로만 먹고

두 번째에는 김밥에 넣어도 먹고

 

마지막으로는

나물비빔밥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빅픽쳐)

 

한번 볶아놓으니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가 있어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가 있었네요

 

 

생곤드레보다

건곤드레는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한번 불려서 삶아주기만 한다면

 

꽉 짜서 비닐팩에 넣어서

냉동 보관해도 되고

 

두고두고 먹을 수가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건곤드레나물 하면서

 

어제 포스팅한

건취나물도 같이 볶아주었는데요

 

한 번에 하는데 벅차긴 해도

해놓으니 마음이 편해졌어요..ㅎ

 

 

나물반찬이라고

꼭 무슨 날에만 해 먹는 게 아니라

 

먹고 싶을 때

 

아무 때나 맛있게~

언제든지 해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자주 나물 반찬요리로

찾아뵐게요 

 

"언제든지 맛있게

건곤드레나물 볶음 해 드세요"


구독 꾹:

 

리럭JANG의 마시있는 곳간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