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무침 느낌 있게 만들어 먹어요
오랜만에 집근처 작은 마트에 갔는데
도토리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집에 도토리묵 만들 때 사용하는 가루도 있었지만
묵을 직접 만들기는 힘들 것 같아서
눈에 보이는 묵을 집어 들고 쫄래쫄래 집으로~ㅎㅎ
묵하면 거의 묵사발?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그래도 묵하면 묵무침은 빼놓을 수 없죠
집안에 잔치가 있거나 이럴 때면
도토리묵무침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잡채와 단짠인 느낌? 자주 해 먹지는 않지만
가끔 해 먹으면 묵의 몰캉한 느낌이 야채와 아삭하게
어우러져서 양념장만 맛있게 만들면
여러 번을 집어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도토리묵을 완성시킬 수 있는데요
자주 해 먹지 않는 음식들은 왠지 어렵게만 느껴지고
자주 해 먹는 음식은 부담 없이 뚝딱! 해 먹어도 되지만
아무래도 오랜만에 만들면 실패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 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도토리묵무침은 자주 해 먹어도 될 만큼
굉장히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거~
대신 재료 손질만... 쪼꼼?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럼 도토리묵무침 맛있게 만들어보아요
우선 오이를 손질합니다
오이는 겉 부분을 칼로 슥슥 긁어내요
너무 세게 긁을 필요는 없습니다!
살짝만 긁어서 까실한 부분만 제거하면 됩니다
어슷썰기 해서 한번 더 반을 잘라줍니다
양파도 손질합니다
양파는 한 개에서 반 개 정도 사용하면 되고
야채가 많이 들어가야 맛이 좋습니다
양파는 너무 두꺼운 크기가 아니면 됩니다
양파 같은 경우 알싸한 맛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런 생양파를 잘 못 드신다면
양파는 물에 한 10분 정도~?
담가놓으면 알싸한 맛이 사라집니다
깻잎~ 집에 깻잎은 없어서 깻순을 넣었는데
깻순이 참 향이 좋았어요
깻잎이나 깻순이랑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당근도 잘게 채쳐줍니다
물은 네모나게 잘라줘도 좋고
손가락 크기만큼 잘라줘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야채들과 비슷한 크기로 맞춰서
잘라줬습니다~
홍고추를 어슷 썰어서 넣으면 야채는 끝났습니다
양념장은 따로 그릇에 넣어서 만들어도 되고
이렇게 바로 넣어서 양념을 해줘도 좋습니다
진간장은 처음에는 너무 많이 넣지 말고
3T ~ 4T 정도 넣어서 야채를 미리 버물여 줄게요~
묵이랑 같이 버무리면 묵이 으스러질 수 있어요
들기름 1T, 매실액 2T, 고춧가루 3T
다진 마늘 1/2T (설탕은 조금 넣어줘도 좋아요)
식초를 넣으면 새콤한 맛이 나는데
매실액을 넣었기 때문에 식초는 따로 넣지 않았어요
매실에서 새콤달콤한 맛이 나니까
**설탕, 식초는 넣지 않았는데
집에 매실액이 없다면 위의 두 가지를 넣으면 좋겠죠?
한번 버물여서 간을 본 후에
상추를 씻어서 잘게 찢어서 넣어줍니다
상추를 먼저 넣으면 상추가 다 눅진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상추와 묵은 웬만하면 같이 넣습니다
약간 싱거워서 간장 대신 소금을 넣었는데
소금은 바로 그날 다 먹을 양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웬만하면 간장으로만 간을 맞춰서 드세요!
한번 더 버물여서 그릇에 담아내면 됩니다.
들어가는 양념도 단출하고 많지가 않아서
요리 중에서도 쉬운 케이스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처음에는 엄마만 할 줄 아는 요리가
도토리묵무침 아닐까 싶었었어요
엄마는 도토리묵도 직접 만드셔서
묵무침을 하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어려워 보였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니까
크게 어려운 요리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대신 도토리묵 만드는 게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다음에는 꼭 도토리묵을 직접 만들어서
도토리묵무침을 만들어볼 거예요~
야채와 함께 도토리묵이 버무려져서
아삭하면서 몰캉몰캉 식감이 참 좋았어요
느낌 아니까~ 도토리묵무침!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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