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등뼈로 감자탕을 만들어먹었습니다
둘이서 먹다 보니까 2.5kg 정도였는데 당연히 남더라고요
그때 남은 돼지등뼈는 삶아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그대로 변하지 않고 있어서
이걸로는 새로운 요리를 해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김치찜으로 해 먹게 됐네요
등뼈가 워낙 적게 남아서 뭐를 더 넣어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등갈비랑 함께 먹기로 했어요
등뼈는 지난번에 시행착오를 거쳐서
아주 부드러운 등뼈로 재탄생시킬 수 있었는데요
그때도 무조건 압력밥솥이나 밥솥을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무조건 압력밥솥입니다..ㅎㅎ
김치는 묵은지를 넣으면 훨씬 맛있고
익지 않은 김치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김치는 푹 익어야지 김치 자체로도 너무 맛있고
등뼈에도 김치의 맛이 들어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뼈 김치찜 만드는 재료와 양념부터 보고 요리 시작해보아요
1차적으로 등갈비 또는 등뼈를 압력밥솥에 삶아줍니다
등뼈는 미리 삶아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해뒀기에
등갈비는 따로 압력밥솥에 삶아서 먹었답니다~
등갈비 삶을 때에는 된장, 월계수 잎, 소주, 양파, 대파, 통후추
이렇게 들어갔습니다
등뼈나 등갈비는 불을 켜고
20분 ~ 30분 정도 삶아주고
불을 끈 후에 15분 정도 뜸을 들여줬습니다~
*압력밥솥에는 너무 오래 삶으면 뼈가 다 으슬어져버리고
살이 다 뭉개져버려서 맛이 없으니
약간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느껴져야 고기 맛이 좋습니다
김치는 묵은지와 덜 익은 김치의 중간 지점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한 포기 자체가 커서 하나는 반만 넣어서 요리했습니다
*김치 국물을 넣어줘도 좋습니다
돼지등뼈를 끓이고 한번 더 끓였을 때
등뼈의 국물이 우러나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반 정도 육수로 사용했습니다
콜라겐처럼 굳어있어서 다 사용하면 조금 느끼해질 수도 있어요
물과 반씩 섞어서 사용해서 더 깊고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치가 들어가서 설탕 1T는 기본으로 넣었습니다
돼지고기찌개에 새우젓을 넣듯이 새우젓도 넣어서
개운한 느낌이 나도록 했네요~
잘 삶아진 돼지등뼈와 등갈비를 쌓은 후
너무 밍밍해 보이니까
고춧가루를 넣어서 색을 입혀줬습니다
김치가 한 20분 끓어서 등갈비랑 돼지등뼈는 밑으로 밀어놓고
김칫국물의 맛이 베이도록 하고 김치는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어서 얼큰함을 더해줍니다
1개나 2개 정도 넣어주면 될 것 같아요
간호 엄청 매운 청양고추가 있어서 조심!
이번에 청양이 너무 안 매워서 2개 넣었네요
이미 돼지등뼈와 등갈비는 충분하게 익었기 때문에
김치와 잘 어우러지도록만 끓여줄게요
대파까지 큼직하게 썰어 넣습니다
뭐 크게 다른 양념은 할 필요가 없어요
그저 김치만 맛있으면 등뼈 김치찜은 맛이 좋습니다
고춧가루도 적당하게 넣어서 예쁘고??
맛있는 등뼈 김치찜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생고기 같은 경우
바로바로 해 먹으면 참 맛있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는 바로 냉동실에 넣어야 하는데
냉동실에 한번 들어간 고기는 맛이 떨어져서
이렇게 해 먹어도 절대로 생고기 맛이 나지 않아요
*이럴 때 유일하게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한번 삶아놓고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넣었다가
한 1일~2일 안에 끓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보니까 기력이 떨어지고
피곤한데요 이럴 때는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등뼈 김치찜에 밥도 듬뿍 먹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세요
도토리묵무침 황금레시피 느낌있게 (2) | 2020.05.30 |
---|---|
김밥 만들기 냉장고 털이 (6) | 2020.05.28 |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백종원 황금레시피 (4) | 2020.05.27 |
깻잎장아찌 만드는법 비율이 중요 (4) | 2020.05.26 |
청라 고기집 숙달돼지 특수부위 먹어요 (3) | 2020.05.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