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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등갈비김치찜 얼큰하고 냄새 안 나게 만드는 방법

맛이 있는 곳간/봄 곳간

by jsh의 기록 2020. 2.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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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등갈비김치찜 얼큰하고 냄새 안 나게 만드는 방법

 

 

 

[재료]



돼지 등갈비, 김치(묵은지, 신김치, 상관없어요) 한 포기, 청양고추 2개 , 대파 한 개



[양념 종류]



고춧가루 1T / 진간장 1T / 참치액 2/1T / 통후추 /
월계수 잎 / 물 / 설탕



수미네 반찬에서는

양파 1개 홍고추 다진 생강 1큰술 김치 국물 한 공기

국간장 매실액 후춧가루 많이~ 양조간장 6큰술을

사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양념은

다 사용하진 않았어요



김치의 본연의 맛이

우러나오는 게

더 좋아서 양념을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치 김장할 때 마늘도 들어가고 하니까

생강을 까서 빻는 것도 귀찮잖아요..ㅠ




등갈비는

다 붙어있는 등갈비도 있고

잘려있는 등갈비도 있는데




저는 잘려있는 걸로 사용했습니다.
국내산 돼지등갈비,
만원어치 샀더니 두명이서 두끼정도 먹었어요

제일 먼저 고기를 미리 물에 담가줍니다.




핏물을 빼는 게 중요하니까

밥 먹기 전 한 시간 정도 전에

담가두면 좋겠죠




수미네 등갈비 김치찜은 진짜 뭔가

할머니가 해주는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프로니까



제 스타일대로 요리를 합니다.

양념장 같은 경우도

미리 만들어놓는 게 좋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때그때

바로 양념을 해주는 편이에요



설거지거리로 많이 안 나고

편해서 버릇이 되어버렸네요




요리를 어느 정도 하시는 분들은

대충 계량하지 않아도

그 촉이 있는 것 같아요



음식의 간을 맞추는 촉? 같은 거 말이에요



고기는 돼지고기이고 등뼈도 있지만

감자탕이 아니기 때문에

등에 있는 갈빗대로 사용할 거예요



등갈비김치찜은 저희 엄마가

굉장히 맛있게 하시는데



저도 어릴 적부터 엄마가 해주던

등갈비김치찜이 생각나서



집에서 가끔 해 먹는 편이랍니다.

확실히 왜 어깨넘어로 음식을

배운다고 하잖아요



그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입맛이라는 게 참

바뀌는 것 같으면서도 한결같아요



토종적인 입맛




등갈비는 물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해요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는 방법도

핏물을 빨리 뺄 수 있는 방법이고

시간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그대로 두셔도 무관합니다.



핏물이 빠졌다면 물에 한번정도

씻어줍니다.



그리고 그대로 물을 받아서

센 불에 끓여줍니다.




수미네 등갈비김치찜에서는

된장과 커피를 사용하지만



저는 그 커피 끓이는 냄새가

심장이 두근두근 해서



월계수 잎과 통후추를 사용해봤습니다.

원래는 이 4가지를 다 넣으면 좋죠




보쌈수육 삶을 때 잡내 안 나게 하려고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물이 끓기 시작하면

한 10분에서 20분 정도



기름기가 떠오르면 걷어주면서




중간에 배고파서

계란을 먹었네요..;



등갈비가 익을 때쯤에

물을 버려주고




그위에 김치를 통으로 투하

김치를 넣고


저는 바로 설탕을 넣어주었습니다.

설탕은 2/1T 정도 넣었어요




김치는 아무 김치나 사용해도

이 등갈비 김치찜은 맛있는 거 같아요



설탕으로 넣어주므로 신맛을 약간 잡아주겠죠




추가로 참치액젓을 넣어줬어요

사실 이건 수미네 반찬에서 나왔던 부분은

아니지만 국 요리할 때나 볶음이나 무침은 넣어주면

감칠맛이 확실히 나더라고요


 

 


진간장도 1T 넣고



물을 부어주면 끝

물은 반 컵씩 두 번에서 세 번 정도만 넣어줬어요




끓으면 붓고 끓으면 붓고 요런 식으로



물은 고기가 잠질정도만 넣어줘서

졸여 주었습니다.




그 후 대파를 가위로 어슷썰기




청양고추도 돌려가며 가위로 썰었줬고

역시 한국음식은 김치랑 대파 청양고추만 있으면



완전 게임 오버인 듯합니다.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세 개의 재료이죠...



역시나 토속적인 입맛들...



여기서 한 가지 빠진 게 있다면 역시 들기름이죠

이렇게 등갈비 김치 찜 같은 요리를 할 때에는

꼭 마무리에 들기름을 뿌려주는 게 꿀팁입니다.


들기름



이래야지 특유에 들기름 향이 올라오면

코를 자극하고

아주 아주 맛있는 비주얼이 될 수 있어요


처음에 김치는 너무 커서
싹둑싹둑 잘라줬습니다.


빨간 걸 좋아하는데 건강에는 자극적이면

크게 좋지 않기 때문에

상추랑 깻잎을 빠르게 씻어줍니다.



요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서

배가 많이 고팠는데

이것저것 준비하기는 어려우니까

쌍추 쌈만 곁들여서 같이 먹어주니까




너무 배불렀네요

김치가 맛이 좋아야지 등갈비 김치찜도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아무것도 안 들어가도 맛있는 게

등갈비김치찜이겠죠



아주 똑같이 하지는 않아도

나만의 스타일로 요리를 만들어가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똑같이 하려다가

망한 적이 있어서



이제는 대충 아~ 저런 게 들어가는구나 하면서도

제 마음대로 해버립니다.



양념을 개량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역시 딸은 엄마 닮는다더니




시골에 내려가서 수미네 반찬을

본 적이 있는데

엄마 우리 저렇게 해 먹자! 했더니



됐다며 다 자기 방법이 있다며

자기가 편한 대로 해주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수미 할머니가

해주는 대로 해 먹어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했지만



엄마도 뭔가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새롭게 변화하는 게

귀찮은 듯 보였네요



여기까지 등갈비 김치찜이었습니다!

맛있게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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