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에
제일 생각나는 건
아삭한 오이
오이는 날이 더워질수록 생각나는 채소인데
오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요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아서 활용도도 높고,
주로 추운 겨울보다는
여름에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요
오이는 겨울에 파종할 수 없다고 해요
지금 시기에 오이를 심어야지
6월 - 7월에 먹는 오이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굉장히 궁금했던 점이 있는데
오이소박이 X
오이무침 O
오이소박이랑 오이무침의 차이점이 뭘까?
궁금했었거든용....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양이라던지
양념장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오이소박이는 칼집을 내어서
부추와 함께 무쳐낸 양념을 속에 넣는 것이고
양념의 특이사항은
오이무침은 식초를 넣는 반면
오이소박이는 액젓을 넣어요
그럼 '오이무침' 아삭하게 무쳐서 먹어보아요
수미네 반찬의 김수미 님 레시피 같은 경우
고추장이 들어가더라구요
고추장은 넣지 않고
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어서
보다 더 깔끔하고 개운한 느낌의
'오이무침'을 만들어봤어요
오이는 두 개만 준비해서 오이무침을 할 건에요
오이는 몇 개를 하던 상관없이
양념만 오이 갯수에 맞도록 추가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집은 두 명이서 먹는 반찬이다 보니
계속 똑같은 반찬을 먹으면 물려서
조금씩 자주 여러 가지 해 먹으려고 노력해요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서 오돌토돌한 부분은
칼로 살살 긁어내고
2cm 정도로 잘라줄게요
너무 얇으면 오이를 절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식감이 덜 아삭하기에 약간 두껍게 썰어줍니다
굵은소금을 이용해서 잘라놓은 오이에 뿌리고
손으로 잘 섞어서
오이가 소금에 잘 절여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소금을 이용해서 절여준 오이는
나중에 헹거 줄 거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많은 양의
소금을 넣으면 짜질 수가 있어요!
오이 한 개당 반 수저씩
소금을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되실 거예요~
오이는 20분 ~ 30분 정도 실온에 놔두시면
물이 생기면서 숨이 죽습니다.
물로 한번 헹겨서 물기를 제거해주고
오이를 하나 집어서 먹어보면
짭짤하게 간이 잘 벤 오이를 맛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ㅎㅎ
양파를 반개 썰어서
오이와 함께 버물 일 준비를 해요
간장 2T, 고춧가루 3T 넣고
다진 마늘 1T
설탕 1/2T를 넣습니다
설탕이 똑 떨어져서 조금밖에 못 넣었는데도
간이 딱 좋긴하더라구요
매실액 2T
설탕을 많이 이용하는 대신에
매실액을 더 많이 넣어줍니다
통깨 톡톡
마지막으로 식초 2T...?
식초를 깜빡하고 못 넣었어요ㅋㅋㅋㅋㅋ
까먹고서는 바로 접시행,
나중에나 알았어요
뭔가 부족한 맛이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웬걸 오이가 아삭하게 간이 잘 들어서 그런지
오이무침 또한 너무나도 맛있게 잘 되가지고 깜짝 놀랐어요
고춧가루를 너무 넉넉하게 넣었는데
아~ 주 빨갛게 되어버렸는데요ㅎ;
고춧가루가 그렇게 맵지는 않아서
오이무침도 맵지는 않았어요
대신 시원하게 씹히는 식감과 개운한 맛 때문에
밥을 맛있게 잘 먹었네요
어제는 장조림 하는 방법을 올렸어요!
어제 만든 장조림이 궁금하시다면 보러 다녀오세요
장조림 맛있게 만드는 방법
'오늘은 오이무침'
내일은 소시지볶음을 올려볼까 해요^^
앞으로도 오이를 이용한 맛있는 요리를
많이 해볼 예정이에요!
좋은 정보를
쉽게 전달해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이무침 맛있게 만들어 드시길 바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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