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무침은
봄이면 생각나는 향긋한 맛인데요
매년 이맘쯤이면
시골에 자라는 미나리로
해 먹으면 맛이 두배인데
잘못하면 독미나리가
채취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드시는 게 좋아요
이번에 시골에 엄마한테
내려갔는데
미나리는 독성분이 있다고
무조건 삶아 먹으라고
그러더라고요
미나리에 독이 있다니
처음 알았어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미나리는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긴 해요
확실히 자연에서 자라는
미나리가 향도 더 좋고
맛도 상큼하고 좋은데 말이죠
미나리는 잘못 먹으면
약간의 석유 향이 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이번에 미나리는
그런 냄새 없이
향긋하고 상큼하니 맛이 좋았어요
미나리무침은 대체적으로
빨갛게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번에는 집에 내려갔다가
엄마가 하시는
하얀 미나리 무침을 찍어봤어요
엄마는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일체 넣지 않으시고
깔끔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주셔서
저는 개인적으로 빨간 양념보다는
하얗게 무쳐서 향이 살아있는
이런 미나리무침이 맛있다고 느꼈어요
지금부터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미나리무침 시작해볼게요
미나리 효능은
감기 기운이나
월경불순, 간경화, 고혈압, 폐렴 등
각종 성인병에 좋다고 해요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은 재료인데요
너무 오래 삶으면 물러지고 누레져서
약 30초에서 1분 정도만
데쳐주는 게 좋습니다.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지난번에 부추 씻을 때도 그렇고
이런 잎채소 씻을 때
흙도 많고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물을 올려서 끓여주세요
깨끗하게 씻겨진
미나리의 꼭지 부분을 잘라요
(살짝)
미나리는 앞쪽의 뿌리가
두텁고 약간 심이 질긴데요
이 부분을 수미네 반찬에서는
따로 빼놓고 전을 부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이 부분을 따로 잘라놓고
따로 삶 줄 거예요
뿌리는 씹히는 맛이 있어서
무침에 활용해도 좋아요
너무 오래 삶지만 않으면요
처음 물이 끓여서 삶을 때는
줄기 부분을 따로 삶아줍니다.
짧은 시간 빠르게 데쳐주고
건져냅니다
그리고 아까 미리 잘라놓은
뿌리 부분은 줄기 부분보다
오래 삶아주세요 1분 ~ 1분 30초 정도?
다 삶았다면
찬물에 헹거 주고
물기를 꽉 짜줄 거예요
갑자기 보이는
엄마 손의 세월의 흔적
엄마한테 잘해야겠어요
물기를 꽉 짜준 미나리를
볼에 넣고
파도 반을 갈라서
잘게 썰어서 다져주세요
꽃소금 1T
(미나리의 양을 봐서 꽉 찬 1T가 아니라
약간 평평한 1T로 해주세요)
다시다 1/2T로
약간의 감칠맛을 더할게요
간장을 넣으시는 경우도 있는데
간장을 넣을 경우
간장의 맛이 미나리무침을
덮어버리는 거 같아
저 또한 다시다를 무침에 애용합니다.
꽃소금만 넣으셔도 되는데요
하지만
꽃소금만으로 간을 맞추려면
짠맛이 더 많이 날 수 있어서
오히려 맛이 잘 안 나더라고요
깨소금 1/2T 뿌려서
고소함을 더해주고
들기름 1T ~ 1/2T 넣어서
고소함을 두배로 늘려주세요
잘 다져놓은 대파 흰 부분 반개도
함께 넣어주면
모든 준비 완료!
열심히 무쳐줍니다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버물여주는 시간
간단하고 빠르게 완성!
양념이 따로 많이 들어가지 않아도
맛이 있고 깔끔한 맛이 가능해요
먹어보니까
진짜 고추장 같은 거 넣었을 때보다
미나리의 향도 강하고
반찬으로 먹기 너무 맛있었습니다.
짭짤하니 고소하고
상큼하고
미나리무침해 먹을 만하더라고요
미나리무침 평소에 잘 안 먹던
친오빠도 괜찮다며
계속 먹은 미나리무침
집에서
꼭 한번 레시피대로 해보시면
맛있는 제철 미나리무침이
가능하실 거예요
미나리의 효능과
미나리무침 만드는 법
간단하고 쉽게 해 보는
나물 요리를 해봤습니다.
미나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리가 가능하더라고요
여기에 두부를 넣어서
만들어서
단백질 보충 가능한
미나리무침이 가능하니까
두부를 추가하면
만드는 미나리 두부무침도
다음번에 한번 올려볼게요
"3월부터 재철인 미나리"
나물무침으로
건강한 반찬 만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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