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매우 좋아하는 저희 집은
항시 두부가 대기를 타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언제나 두부는 존재하지만
순두부는 자주 사다 놓는 편은 아닙니다
이유는 두부로는 해 먹을 수 있는 게
꽤 많다고 생각하는데
순두부로 할 수 있는 건
사실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 봤자 순두부찌개나, 생으로 먹는 순두부 정도?
이번에는 순두부를 사 와서 찌개나 생으로 먹지 않고
순두부로 맑은 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사실 순두부 맑은 국은 딱히 만들어보진 않았고
예전에 강릉에서 먹어본 순두부 맑은국이
처음이었었는데요
그때 굉장히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남아서
집에서도 해 먹으려고 했더니
뭔가 밍밍하고 싱거운 맛이 아니라
얼큰하게 개운하게 시원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서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아주 맛이 좋은 순두부맑은국을 만들어봤습니다
순두부찌개는 텁텁한 맛을 좌지우지하는
고춧가루가 들어가다 보니까
우와 개운하고 시원하다 이런 맛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데
이번에 순두부 맑은국을
끓여서 먹어보고 깜짝 놀란 게
아 순두부로 이런 맛을 내는
요리를 할 수 있구나 싶었네요
재료부터 시작해서 자세하게~
순두부맑은국 끓이는 법 공유할게요!
물은 500ml ~ 700ml 정도
먹을 만큼의 양을 넣어줍니다~
순두부에서도 물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많은 물의 양을 잡으면
냄비의 물이 넘칠 수 있습니다
다시팩을 넣고 육수를 내줍니다
육수가 끓여질 동안
재료를 준비해줍니다
(육수는 10분 ~ 15분 정도 끓이세요)
애호박 반달 모양에서 반을 더 잘라주었어요
팽이버섯도 한번 잘라주었습니다
순두부는 강릉 최가 순두부입니다
해양심층수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지금 보니까...ㅎㅎ
이 물도 같이 넣어서 끓였어요
처음에 많은 물의 양을 잡아서 육수를 끓이면
정말 넘쳐납니다
2인분 ~ 3인분 먹을 정도만 해주면 됩니다
이거 한 개에 600g이네요
(딱, 유통기간인 날짜 전날에 해먹었네욯)
최가 순두부는 양념장만 만들어서 먹어도 되고
찌개나 국 종류에도 넣어도 어울립니다
육수가 끓었다면
썰어놓은 애호박을 먼저 넣은 후
시원함과 개운함을 더해줄
새우젓을 넣어서 끓여줄게요
소금으로 간을 맞춰서 싱겁고 밍밍하지 않게
순두부 맑은 국을 완성시킵니다
이번에 사 온 청양고추가 엄청 맵더라고요
하나만 넣었는데도
얼큰하니 맑은 국과 참 어울렸어요
팽이버섯은 넣어준 후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서 끝? 이 아니라
마지막 단계로
바로 순두부를 넣어서 같이 끓여줄게요
순두부는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없더라고요
짧은 시간 약간 데쳐준다?라는 느낌으로
순두부를 넣은 후 바글바글 끓는다면
불을 끄고 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국그릇에 담아서 밥이랑 함께 먹어주면 됩니다
요게 정말 담백하고 몽글몽글해서
순두부가 참 괜찮더라고요
특히나 젓갈류와도 잘 어울리고
밥 말아서 김치 하나 올려먹으면
이것도 완전 꿀 조합이었답니다~
하얗게 끓여낸 순두부 맑은국
조금 생소할 수도 있죠?
자주 해 먹어보지 않았다면
매번 먹는 순두부찌개보다
개운한 맛을 즐겨보세요
밥에 말아서 먹었더니
정말 홀랑 다 흡입해버렸네요
순두부 맑은국 맛있게 끓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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