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적으로
일을 다니고 있는
오빠를 따라서
쫄래쫄래
인천에 사는데
콧바람도 쐴 겸
대전광역시로 떠나봅니다~
대전에는 이십 대 초반에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 거진 십년만에
대전에 방문하게 됐는데요
예전에 대전에 왔을 땐
몰랐었는데
이번에 검색해서 찾아보니까
대전에는 칼국수가
유명한 거 같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뽀뽀분식의 비빔칼국수요!
사람들이 대전하면
빵집 말고 맛있는 게
없다고 하고
심심한 도시라고 한 것 같은데
막상 와보니까
가볼 곳도 많고
맛있는 곳도 너무 많고
살기에 너무 좋은 것 같았어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칼국수집이
맛집으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대전에 왜 칼국수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왔다면
이곳저곳 다 가봐야지여~
뽀뽀분식은 서대전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찾아가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주변에 지하철역이 있었는데
'서대전네거리역'
지하철 이용하시는 분들은
6번 출구로 나오셔서
바로 왼쪽으로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바로 나오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한 1분 내에 뽀뽀분식이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았어요
대전에 와서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칼국수 맛집 뽀뽀분식은
비빔칼국수가 유명하더라고요
12시 정도에 가면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걱정했어여...ㅠ
혼자 방문하는 거라서
좌석에 혼자 않으면
왠지 민폐인 것 같고
너무 눈치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2시 넘어서
방문하면 조금 한가하다고 하던데
2시 넘어서
방문해볼까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우선 먼저 가보고
사람이 많으면
조금 돌아다니다가
다시 와야겠다 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여
뽀뽀분식을 찾아가는 길이
시장을 지나서
제일 끝쪽에 있는데
시장이라기보다는
폐허가 된 골목길이었어요
이쪽 주변에 문을 연 식당은
별로 없었는데
보리밥집들이 꽤 있더라고요
보리밥도 참 맛있는데 말이죠
여하튼
오늘은 목적은 비빔칼국수다
'비빔칼국수'
너무 생소하지 않을까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 먹는 음식인데
이게 맛이 어떨지
도저히 예상이 안 가더라고요
뭐 면이 조금
굵은 쫄면이지 않을까 싶긴 했는데
일단 먹어보니까
생활의 달인에서 맛보시던 분이
뭐 엄청 깊은 맛이 나고
문어의 향이 느껴지고
뭐 그랬다고는 하던데
저는 그 정도의 깊은 맛을
잡아내기는 쉽지 않았어요
(아마추어의 향기...)
약간의 해물 향이 난다 정도였고
비빔면의 양념은
제 입맛에 약간 싱거웠어요
아무래도 다른 식당들은 조미료나
간을 조금 세게 하다 보니까
밖에서 먹는 음식은
대체적으로 자극적인 맛인데
여기는 자극적인 맛은 일절 빼고
건강한 맛이 더 많이 났어요
대신에 면발이 어찌나 쫄깃하던지
면은 먹으면서 '우와'
소리가 나오는데
기존에 먹던 면발의
칼국수는 아니었어요
면발만 따로
어떤 소스를 해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비빔칼국수는
생소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와서 꼭!
오빠랑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어요
여기 메뉴에 콩국수도 있던데
다음번에는
콩국수도 먹어보고 싶고
따끈따끈한
칼국수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여기에 오면 비빔칼국수에
김밥을 꼭 먹어보라고 했는데
혼밥이라서
김밥은 포장을 했네요
김밥은 한 줄씩
따로 판매하지는 않고
두줄에 5,000원으로
두 명이서 오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밥은
간단한 재료가 들어가 있었고
단초 로워 보이지만
풍부한 맛의 김밥이었어요
뭔가 색다르게 들어가는
부재료는 없었고
기대는 안 했는데
소풍 갈 때 엄마가 싸주는
김밥 맛이 낫어요
확실히 김밥은
남이 싸주는 김밥이 최고 맛있네요
사실 웬만하면 김밥은
다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맛없게 하기도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는 김밥은 별미~
지금 생각해보니까 두 개 다
또 한 번 먹고 싶은 맛이에요
이거 맛있는 걸로 인정...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도
자주 보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에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처음에는 '오잉'
여기가 맛집일까 하더라도
지나고 나면 생각나는 맛....
그리운 맛이에요
한 번쯤 가보면
집에 와서 며칠 뒤에 생각나는 맛
로봇 조립을 좋아하시는지
엄청 많이 조립해놓으셨더라고요
이거 진짜 만들기 까다로운데
음식도
로봇도 모두 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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