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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집 고기의 육질이 남다른 곳 모둠수육 포장

2020 맛집

by jsh의 기록 2020. 3. 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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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집에서 모둠수육을 포장해서 먹어봤다.

 

 

요즘에 청라에 새로 생긴 동남집은

우리 집 근처에 있어서

주말마다 해장하기 딱 좋은 장소이다.

 

술 먹으러 갈 때도

술안주로 모둠 수육은 처음 먹어봤지만 

갈비탕은 완전 끝장판이다.

 

동남집 모듬수육

일단

국물은 그저 평범할 법한 육수를 사용해서

다른 국물이랑 무슨 차이일까 싶겠지만

 

수육 전골이나 갈비탕 같은 경우 고기가 최우선 아닌가?

 

사실 여기에서 판매하는

양지 곰탕보다도

왕갈비탕이 더 맛있는 것 같았다.

 

요즘은 코로나 덕분에

포장이나 배달을 많이 시켜먹다 보니

자연스레 술값이 절약된다.

(안 먹는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왕갈비탕은 다른 곳에 비해 12,000원이면

비싼 가격을 형성하진 않았지만

모둠 수육은 고기가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몰라서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40,000원...ㅠㅠ

 

하지만 도가니랑 양지 수육 등

다양하게 들어간다는 생각에

단일보다는 모둠 수육이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

 

낮에는 할인이 되는지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다

비 조리되는 포장으로 집에 가서 넓은 냄비에

끓여서 먹으라고 해주셨다.

 

포장인데 할인 대신 김치를 주신다고 했다

여기는 깍두기가 맛있는데 

잘된 것 같았다.

 

여하튼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끄덕끄덕 거리고 냉큼 받아서 나왔다.

 

집에 가는 길에 마트에 들려

한잔 할 쐬주를 구매했다.

역시 술은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실 오늘은 절대로 네버!

술과 저녁을 안 먹으려 했다.

 

모듬수육 야채 포장

저녁 8시 30분쯤 오빠가 퇴근하면서

오빠 또한 저녁을 안 먹겠다는 선언을 했고

갑자기 집에서 와서 막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팔 굽혀 펴기랑 스쿼트를 열심히 하더니

배가 고픈가 보다.

 

다이어트한다더니

 

괜히 내 핑계되면서

"몸도 안 좋다면서 뭣 좀 먹어야 하는 거 아냐?"

사실 요즘 몸이 영 컨디션이 안 좋긴 했지만

저녁을 안 먹으려고 이미 늦은 점심을 과하게 먹었는데

 

왠지 오빠가 점심도 안 먹고 저녁도 안 먹었다고 해서

같이 먹어줘야 할 것 만 같았다...ㅋㅋㅋㅋ

 

모듬 수육 냄비로 옮기다가 찰칵

그래서 바로 검색해서

뭐 먹을지 서칭 하기 시작했고

안 그래도 강아지 산책을 나가는 김에 근처에 있는 

동남집에서 포장을 해서 먹기로 한 것이다.

 

동남집 모듬수육

이렇게 우린 저녁 10시 모둠 수육을

포장해와서 끓여먹으며

쐬주한잔을 곁들였다...

낭만에 취해서 멋있는 얘기를 주고받았다...

 

첫 방송인 아무도 모른다를 시청하면서 

이 얘기저 얘기하다가 보면 더 맛있게 느껴졌다.

 

동남집 도가니

고기가 입에서 녹는 듯했다.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고기육수인 것 같으면서도 채수인 듯

그런 시원함 말이다.

 

매장에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지만

이걸로도 만족한다.

 

???육수???

갈비탕을 먹을 때에는 메밀면 같은걸

같이 주는데 그 면도 별미이다.

 

모둠 수육을 먹을 때에는 

메밀면은 따로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소면

그래서 집에서 밥 대신

오빠 소면을 끓여서

 

잔치국수처럼 먹으라고 

 

손이 시릴 정도의 찬물에 씻어낸

소면을 토렴의 과정까지 거쳐서 해주었더니

기껏 하는 말이

"면을 먹여서 자기 배부르게 하고

네가 고기를 다 먹으려고?" 라며

 

툴툴거렸다...

 

사실은 맞았다

그 말이...

 

여하튼 도가니도 실하고 맛있고

 

여느 도가니탕에 들어있는

다 잘라진 도가니가 아니었다.

 

나는 도가니가 작은 건 줄 알았는데

도가니는 굉장히 두툼하고 큰 것이었다,

 

양지고기도 사르르 녹았고

큰 고기는 약간 퍽퍽한 듯했다

오히려 다른 고기들이 너무 맛이 좋아서

약간 담백한 맛이 되어버렸다.

 

명이나물과 굴젓

그리고 배추김치랑 깍두기

찍어먹는 소스까지 챙겨주셔서

아주 여러 가지로 즐겨먹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자주 먹을 것 같았고

건강한 한 끼 느낌이었다.

 

마치 살이 안 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강한 맛으로

 

다이어트 중에

즐겨먹으면 좋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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